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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산시, 산업 발전 소식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아산시 통합 30주년, 대한민국 제조업 심장부로 우뚝
(주) 고을
인구 15만에서 40만 도시로...평균연령 41.8세 ‘젊은 도시’
세계로 뻗는 ‘메이드 인 아산’, 산업 고도화로 눈부신 성장
글로벌 제조업 거점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Ksat)에 따르면 지난해 아산시 수출액이 64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아산시는 전국 수출의 9.45%, 충남 수출의 6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2010년 전국 기초지자체 수출액 1위에 처음 오른 이래, 15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시는 배방읍 소재 삼성전자, 탕정면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인주면 소재 현대자동차와 관련 중소·중견 기업에서 생산된 ‘메이드 인 아산’ 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아산시 사업체 수는 1995년 9992개에서 지난 2023년 12월 3만 6996개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사업체는 ‘전기/기타 기계 및 장비업’ 분야 사업체가 전체의 26.9%로 가장 많고, ‘전자부품/영상/음향/의료 정밀광학업’ 분야에 가장 많은 39.4% 종사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1년 기준 출하액은 72조 원, 부가가치 28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아산시는 자동차·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면서 재정 규모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아산시 지방세 수입은 1995년 504억 원에서 2024년 8192억 원으로 16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예산 규모는 1995년 1773억 원에서 2024년 1조 8016억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995년 약 31만 8000원에서 2024년 약 208만 원으로 약 6.5배 증가했습니다.
인구 40만 돌파 목전
아산시 인구는 1995년 15만 8737명에서 2024년 12월 기준 39만 2483명으로 약 2.47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는 약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탕정면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탕정면 인구는 1995년 인구 5183명이 거주해 17개 읍·면·동 중 15위에 그쳤지만, 2024년 12월 기준 4만6251명의 주민을 가진 신도시로 급성장했습니다.
아산시는 인구 증가가 산업단지 조성과 그로 인해 늘어난 양질의 일자리, 늘어난 인구를 위한 배후도시 개발이 맞물린 결과라는 자체 평가했습니다.
2월 현재 총 9개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아산시는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다. 신규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추가로 2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로 시민의 주거형태도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1995년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세대가 2만 6860세대로, 아파트 거주 세대 7252세대의 약 3.7배에 달했지만, 2월 기준, 아파트 거주 세대는 11만 3880세대로 급증한 반면, 단독주택 거주 세대는 2만 5677세대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일자리 찾아 아산으로 몰리는 청년과 외국인
아산시는 일자리를 찾아온 청년들 덕분에 도시 평균연령도 낮아졌습니다. 2024년 기준 아산시 평균연령은 41.8세로, 충남도 평균(46.3세)과 전국 평균(45.3세)을 크게 밑돌고 있고,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도 70.7%로 전국 평균(69.3%)을 웃돕니다.
외국인 주민도 크게 늘었습니다.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조사에 따르면 아산시 외국인 주민은 1995년 523명에서 2024년 3만 7546명으로 약 72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충남도 외국인 주민의 2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적별로는 중국(8834명), 우즈베키스탄(5757명), 카자흐스탄(3802명) 순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 허브'로 도약한 수도권 관문 도시
1995년 아산시는 주요 지방 도로와 철도망에 의존했지만, 2025년 아산시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지난 30년간 고속철도와 복선전철, 고속도로망을 확충하며 충청권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4년 4월 KTX 천안아산역 개통은 아산시 교통 역사의 분수령이었다. KTX와 SRT,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이 한 곳에서 만나는 비수도권 유일의 복합환승역으로, 지난해만 1220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또, 2007년 4월 장항선 아산역이 문을 열어 KTX와 일반 열차 간 환승이 편리해졌고, 2008년 12월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신창역까지 연장돼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까지 수월해졌습니다.
광역도로망도 꾸준히 확충됐습니다. 2022년 말 아산~천안 고속도로 1차 구간(20.95㎞) 준공으로 두 도시 간 이동이 원활해졌습니다.
이는 산업단지와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고, 여기에 2024년 서해선 복선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서 아산 서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도 만들어졌습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아산은 1300년 온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 자원과 현충사·이순신장군묘, 외암마을과 같은 역사·문화 자원, ‘충남 제1호 지방정원’에 등록된 신정호 지방정원 등을 활용해 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5~26 아산 방문의 해'는 그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서른 살 청년 도시 아산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이제 시작인만큼 첨단 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의 진화. 산업과 문화, 젊음과 전통이 어우러진 새로운 30년을 향한 아산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아산시, 산업 발전 소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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