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남도가 지난해 국가산단 공모에서 탈락한 예산군에 대안 사업으로 농생명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착공도 하기 전에 첫번째 투자 기업이 나타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마케팅을 맡기로 해 국가산단보다 더 빠른 사업성과가 기대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포신도시 주변 삽교읍 160만여㎡.
농작물 재배에서 산업화, 연구기능을 아우르는 새로운 농촌모델이 예정된 곳입니다. 충남도는 예산군, 충남개발공사와 함께 일명 내포 농생명융복합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을 갖고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렸습니다.
청년농과 기업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과 생산작물을 기능성 식품 등으로 산업화하는 곳, 또 바이오 실증센터와 벤처기업 지원 등을 맡는 연구지원단지가 들어섭니다.
사업자인 충남개발공사는 내년 착공해 2027년까지 3,500억여 원을 투입해 완공하며 2만4천여명 고용효과와 10조원 대 생산효과가 예상됩니다.
특히 첫 삽을 뜨기도 전 중견 바이오 기업이 500억 원 대 투자를 결정했는데, 예산지역에 자생하는 소엽 등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치매 치료제와 기능성 식품 등을 제조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성규 / (주)보람바이오 대표
- "저희가 여기 들어와서 시작을 하게 되면 지원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잘 될 것으로 생각되고 저희가 계획하고 예상한 그런 것들을 나름대로 잘 진행해나갈 수 있겠다…."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2차 가공품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해 판로도 확보됐습니다.
▶ 인터뷰 : 백종원 / 더본코리아대표
- "예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도 많이 생겨서 지역의 인구도 늘고, 지역에 있는 농산물도 다른 방법으로도 유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해당 지구는 지난해 국가산단 공모에 나섰다 탈락한 곳으로, 농생명클러스터는 충남도가 대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내포 농생명융복합 클러스터는 농업 구조와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근에는 기존 보령제약 공장이 있고 최근 굴지의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어 예산 삽교 일원이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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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세종 충남 대표방송
강진원 취재 기자
(자료출처-TJB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