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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뭄의 단비' 속도 내는 신규 민자도로 소식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가뭄의 단비' 속도 내는 신규 민자도로
(주) 고을 | 양재-고양 고속도로 위치도 (출처 : 국토교통부)
양재-고양 · 공주-천안 · 성남-강남道 등...전략환경영향평가 일정 소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신규 고속도로가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기 위한 전략 환경영향평가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3자제안공고가 이뤄진 신규 민자도로는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유일할 만큼 가뭄에 시달린 가운데, 내년에는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3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공람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입니다.
관련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설명회도 개최됩니다. 다음달 6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경기 과천시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올 연말 주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제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 절차를 마무리한 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는 구상입니다.
양재-고양 고속도로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을 잇는 총 연장 33.54km(본선 26.04km. 한남대로지선 3.0km · 올림픽대로지선 4.5km) 노선으로, 지난 2019년 12월 GS건설이 처음 제안했습니다.
올 2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어섰고, 4개월 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항목 · 범위 등 결정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와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남북축을 단번에 잇는 광역 고속도로망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혼잡구간 개선과 함께, 경기 서북권 거점도시(파주 · 고양) 교통량 분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주) 고을 | 공주-천안 고속도로 위치도 (출처 : 국토교통부)
공주-천안 고속도로도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업은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서 천안시 성환읍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39.4km 노선으로, HL디앤아이한라가 제안했습니다. 이 중 천안-논산 구간 10km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고, 29.4km 구간(4차로)은 신설됩니다.
이날 천안시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25일 공주시와 아산시에서 관련 일정을 소화합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제안한 또다른 노선인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의 경우 이보다 일찍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했지만, 하남시 지역주민의 반발에 맞닥뜨렸습니다. 관련 주민설명회 일정은 이 여파로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성남-강남 고속도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지난 7월 평가 항목 등 결정 내용을 공개했고, 이르면 연내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일정을 소화할 전망입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이 도로는 경기 성남시 수성구 금토동에서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동 간 9.5km를 잇니다. 대우건설이 현재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과 이어집니다.
한편, 올해 본궤도에 오른 신규 민자도로는 지난 12일 입찰을 마무리한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사실상 유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남-서초 고속도로와 시흥-송파 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등이 후발 주자로 꼽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들 사업 추진 여부에 따라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추진 중인 사업 일정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늘은 '가뭄의 단비' 속도 내는 신규 민자도로 소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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